행사는 교내 70주년기념관 2층 초석홀에서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열린 ‘외국인 유학생 백일장 및 한글 포스터 그리기 대회’로 시작됐다. 참가 유학생들은 한글과 한국문화를 주제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며 그동안 갈고닦은 한국어 실력과 창의성을 발휘했다.
70주년기념관 앞 광장에서는 한글날 기념 포토존과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한국인 재학생과 외국인 유학생들은 한글 손글씨와 그림으로 가방고리를 제작하는 ‘나만의 슈링클스 키링 만들기’, 제시된 초성으로 단어를 완성하는 ‘초성 단어 맞추기 게임’ 등에 함께 참여하며 한글의 재미를 느끼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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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사물놀이 체험에서는 한국인 재학생과 외국인 유학생들이 징, 꽹과리, 북 등 전통악기를 직접 연주하며 우리 전통음악의 장단과 흥을 경험했다. 행사 마지막에는 백일장 및 포스터 그리기 대회 우수작에 대한 시상식이 열렸다. 김지현 국제부처장이 시상자로 나서 우수 유학생들에게 상장을 수여하고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행사에 참여한 바트멘드(글로벌매니지먼트학과) 학생은 “초성 게임을 하면서 한글 단어를 생각해 내는 게 긴장되면서도 그간 갈고닦은 실력을 뽐낼 수 있어 정말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팜티느옌(한국어학당) 학생은 “백일장을 준비하며 그동안 열정적으로 한글을 가르쳐주신 한국어학당 선생님들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며 “한국 학생들과 함께 어울려 한글날을 축하할 수 있어서 정말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서강석 국제처장은 “한글날 문화행사를 통해 한국인 재학생과 외국인 유학생이 함께 한글의 가치를 되새기고 전통문화를 즐기며 소통하고 교류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는 훈민정음 반포 580돌이자 한글날 제정 100주년(1926년 ‘가갸날’ 제정)이 되는 해로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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