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은 지난 10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에서 폭발이 발생해 부상자가 나왔으며, 공항 운영이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항공편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지면서 일부 항공사들은 항공편을 취소하거나 변경했다.
이번 사건은 예멘 후티 반군과 사우디아라비아 측의 충돌이 격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앞선 공격에 대해서는 후티 측이 책임을 주장한 사례가 있었지만, 10일 발생한 공격의 책임 주체는 당시 즉시 확인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후티 반군에 대한 사우디 측의 군사행동에 미국이 참여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는 검토 단계의 발언으로, 실제 군사 개입이 결정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공항과 항공로의 안전은 여행객뿐 아니라 국제 물류와 에너지 수송에도 영향을 준다. 중동 지역의 불안이 확대될 경우 항공 운항 비용과 해상 운송 위험이 함께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
공항은 군사시설과 달리 수많은 민간인이 오가는 공간이다. 국제 분쟁이 확대될수록 민간 항공의 안전을 확보하는 일은 더욱 중요해진다.
우리 국민도 중동 지역을 방문하거나 경유할 때 외교부의 여행경보와 항공사 운항 공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정부와 항공업계 역시 정세 변화에 대비한 비상 연락체계와 우회 운항 대책을 점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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