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석정초 학생회, 학교폭력예방교육 실시
학교폭력 역할극 통해 학생의 시선으로 바라보다!
작성 : 2014년 03월 23일(일) 19:30 가+가-
인천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신동찬) Wee센터는 지난 20일 2014학년도 석정초등학교 학생회 임원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한 학생회 임원의 역할을 교육함으로써 학급 친구들이 안전하게 생활 할 수 있는 학급 문화를 조성하고 학교생활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된 것이다.

동부교육지원청 Wee센터 송인숙 전문상담사는 학급 임원들이 학교폭력의 최전방인 학급에서 상대방의 생각과 감정에 초점을 맞추고 이야기를 들어주어 또래 상담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공감과 경청의 상담기법을 교육했다.

학급 내에서 일어날 수 있는 학교폭력 및 학교폭력 징후들을 가정해 보고 학생회 임원들과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따돌림을 당하거나 급식실에서 혼자 밥을 먹는 학생, 혼자 밥 먹는 것이 두려워 아예 점심식사를 하지 않는 학생, 이동수업을 하는 특별 교과실이나 체육수업을 하는 운동장 등지에서 소외되는 학생, 전학 온 학생 등이 있을 경우를 가정하고, 이런 학생들에게 실제적으로 친구가 되어주는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임원들은 역할극을 통해 왕따를 당하는 상황에서의 가해자와 피해자, 방관자 역할을 맡아 봄으로써 간접적으로나마 당사자들의 감정을 느껴보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역할극에 가해자 역으로 참여한 한 학생은 “왕따를 시키고 때렸을 때 잠시 내가 힘이 제일 세 보여 우월감이 들었지만, 친구를 괴롭혔다는 죄책감이 들어 마음이 편치 않았다”고 말했다.

피해자 역할을 한 학생은“학교에 오고 싶지 않았고 친구들 보는 것이 무서웠다. 그리고 괴롭히는 애들을 말리지 않고 못 본 척하는 애들을 보며 나를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없으니 희망도 없는 것 같다고 느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역할극을 지켜보던 임원들은 학급에서 반 친구들을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꼈으며, 먼저 나서서 힘든 친구들을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도 말했다.

동부교육지원청 교수학습지원과 장인선 과장은 “학교폭력을 막아내려면 현장에 있는 학생과 교사의 노력이 우선시 돼야 하며, 먼저 취약한 학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면서도 이들의 감정을 더 잘 이해해 줄 수 있는 학급임원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임원들이 솔선해서 학교폭력 예방에 힘쓴다면 학급에서부터 학교 전체까지 학교폭력이 사라지는 나비효과가 나타날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두희 기사 더보기

cdh4112@school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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