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7일 태풍 하이엔으로 인해 많은 인명 피해와 경제적 손실을 입은 필리핀을 돕기 위해 정발중학교도 두 팔을 걷고 나선 것이다.
정발중학교는 이미 한 학급 한 생명 살리기 운동을 통해 어려운 처지의 해외 친구들을 돕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지구촌의 불우한 이웃을 돕는 이타적인 태도를 함양하고 나눔과 공감을 통해 올바른 세계 시민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번 성금 모금 제안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지난 19일 8차 학생 자치회 대의원 회의에서 필리핀을 돕자는 의견이 구체적으로 나오게 됐다.
교장 선생님의 격려 하에 전교 학생 회장과 부회장이 성금 모금을 제안했으며, 정발중의 관심과 도움을 요청해 온 월드비전 측의 서신을 각 학급 회장, 부회장들에게 홍보했다.
성금액은 개인의 자율에 맡겼으며 참여 여부도 개인의 의지에 맡기기로 의견을 모았다. 다음 날 아침에 학생들은 학급별로 학급 회장, 부회장의 안내를 듣고 필리핀 태풍 피해 관련 동영상을 진지하게 시청했으며 이내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보여줬다.
25일 월요일 하루 동안 진행된 모금 총액은 1,504,630원이었다. 교장실에서 교장 선생님, 전교 학생 회장, 부회장이 함께 월드비전 측에 성금을 전달했다. 짧은 시간 동안 모금된 금액이었지만 멀리 떨어져 있는 지구촌 친구도 가족처럼 여기는 본교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 성금 모금 활동은 필리핀에 있는 어려운 처지의 친구들에게 따뜻한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도 이타심, 책임감, 나눔과 같은 숭고한 가치를 느끼고 배우게 해 준 뜻 깊은 행사였다.
<정발중학교 박원흠>
hyun@schooli.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