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방송 전남보성=이신동기자] 전라남도보성교육지원청은 4월 17일(목), 보성 관내 초·중·고 학생 대표 33명과 자치 업무 담당 교사를 대상으로 ‘2025. 보성학생자치연합회 리더십 역량강화 캠프’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학생 주도성을 바탕으로 한 리더십 함양과 학생자치회의 실제 운영 역량 강화를 목표로 기획되었으며, ‘학생자치회 계획 수립 및 실행 발표’, ‘토의 및 결과 공유’ 등 다양한 체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학생 활동은 초등과 중등 분반으로 이루어졌으며, 2024학년도 인상 깊은 학생회 활동, 보성교육에 바라는 점, 광복 80주년 기념 활동 계획, 보성교육에 대한 제안 등을 주제로 조별 토의와 발표가 활발히 진행되었다. 또한, 건의사항 제안 절차와 방식에 대한 탐색도 함께 이루어져, 학생들은 민주시민으로서의 참여 방식을 고민하고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자치 담당 교사를 위한 연수도 함께 마련되어, 학교문화 책임규약 실천 사례, 학생자치 운영 우수사례 소개 등 실질적인 학교 적용이 가능한 사례 중심의 강의가 진행되었다.
이날 권순용 교육장은 학생들과의 공감 토크 시간을 통해 “좋은 리더란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어려운 이의 손을 먼저 잡아줄 수 있는 사람이다”라며 “이번 캠프에서의 경험과 학교 대표로서의 경험은 학교 규모의 크고 작음을 떠나, 앞으로 더 큰 사회로 나아가 진정한 리더로 성장하는 데 큰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격려를 전했다.
한편, 보성교육지원청은 오는 6월, 중·고 학생 대표를 중심으로 ‘글로컬 융합 인재 육성 역사문화 탐방’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리더십 캠프에서 다져진 학생들의 성장이 항일 유적지 탐방과 연결되어 더욱 깊이 있는 민주시민 교육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