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방송 담양군=이신동기자] 담양동초등학교는 10월 25일 학교 체육관에서 학생들이 직접 만든 제품과 사용하지 않는 물건에 가격을 매겨 판매하면서 물건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보는 ‘플리마켓’ 행사를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경제에 대한 기본 개념을 익히고, 물건을 사고·파는 경험을 통해 경제 교육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판매 수익금은 투표로 선정된 기부처에 전액 기부하여 나눔의 가치와 즐거움을 깨닫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와 같은 경험은 학생들에게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과 함께 지속 가능한 소비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5학년 박○○학생은 “처음으로 내가 만든 물건을 팔아보았다. 내가 생각하기에 너무 잘 만든 것 같아서 3,000원에 팔려고 하였는데 팔리지 않았다. 싼 물건이 잘 팔리는 것을 보고 마음이 아프지만 2,000원으로 깎아도 팔리지 않더니 1,500원으로 내리니 금방 팔렸다. 잘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물건 가격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하면서 아쉬워하였다.

안혜자 교장은 “이번 ‘플리마켓’ 운영으로 학생들은 자원 절약과 지속가능한 소비 활동을 통해 자원의 재활용과 재사용의 차이점을 이해하고, 실천하며 환경 보호의 중요성과 더불어 나눔의 가치도 생각해 보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 다양한 체험을 통한 교육을 통하여 경제활동에 대하여 깊이 있게 생각해 보는 시간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