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방송=유명진기자] 정읍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전정기)는 김장 채소의 적기 파종과 정식으로 고품질 김장채소 생산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기술센터에 따르면 김장채소의 파종 적기는 8월 중순부터 하순경으로 가을 재배 시 너무 일찍 파종하면 바이러스 및 뿌리마름병 피해를 받을 수 있고, 파종 시기가 늦어지면 제때 수확이 어려워진다.

순무 파종 적기는 8월 중순에서 하순경이며, 배추묘 정식 적기는 8월 하순에서 9월 상순으로 파종과 정식작업은 흐린 날 오후에 하면 뿌리 활착이 빨라 생육에 좋다.

품질 좋은 김장채소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적정한 토양관리와 비료공급이 중요한데, 정식할 포장은 아주심기 10~15일 전에 완숙퇴비나 석회, 붕사 등을 포장 전체에 뿌린 후 트랙터 등으로 갈아 흙과 잘 혼합되게 해야 한다.

또한 이랑을 만들기 전에 포장 전체에 밑거름과 토양살충제를 살포하고 밭을 깊이 갈아 흙을 잘게 부숴 뿌리가 잘 뻗어 내려가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재배 및 관리를 양호하게 하려면 파종기를 이용하여 점파 후 밭에 빈 곳(결주)이 없도록 한 곳에 3~5립씩 파종한 후 2~3회 솎아주는 것이 좋다.

배추 정식은 모가 너무 크면 초기 생육이 불량해지기 때문에 파종 후 15~20일 정도 길러 잎이 3~4개 정도 자랐을 때(8월 하순경) 흐린 날 오후를 선택해 본 밭에 옮겨 심고, 깊이는 모를 기를 때 심어졌던 깊이만큼 심어야 활착이 빠르고 초기 생육이 양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