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크렘린 궁 공격은 우크라이나 작전”, 미 정보국 밝혀

[신동아방송=Lin jing zi 특파원] 지난 2일 크렘린 궁을 향한 드론 공격이, 국면 전환을 노린 러시아의 자작극이라고 발표했던 미국 정보당국이 입장을 바꿨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4일 보도했다.

사건 직후 미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명분을 쌓기 위한 자작극이라는 입장에서 한발 빼는 모양새로, NYT에 따르면 러시아를 겨냥한 공격의 책임을 규명하는데 미 정보기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하며,
그 이유로 우크라이나 보안국이나 중앙정보국, 군이 각각 자체적으로 특수 부대를 운영하고 있어, 젤렌스키가 이들을 완전히 장악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공격 당하는 크렘린 궁. sns

이 같은 미국의 태세 전환은, 러시아의 ‘핵 종말’ 경고에, 미국이 F-16지원을 결정하고, 한국이 레이더와 지뢰제거 장비, 155mm 포탄과 기타 전쟁 수행 물자를 지원하겠다는 보도와 맞물려,
러시아의 핵 사정권에서 벗어나고, 휴전을 염두에 둔 미국의 프로파간다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