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동정(긴장성, 신경성 두통)


50대 중반인 현구씨는 평소 직장생활 외, 배드민턴 동호회, 골프 동호회 등을 통한 규칙적인 운동으로 건강관리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작년부터 원인 모를 두통이 찾아왔다고 했다.
약국에서 두통약을 사 먹어도 그때뿐이어서 바쁜 시간 내서 동네 의원을 갔더니 담당 의사가 생활 습관을 물어봤다.
전기 공사 업체를 운영하는 현구씨는 평소 체력적으로 힘든 일이긴 해도 20대 이후 평생 직업이라는 생각으로 업체를 운영해 왔으며, 결제 관계 원만해서 별다른 어려움이 없었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동호회 사람들의 일을 하면서 공사 대금을 받지 못하자 직원, 거래처에 지급해야 할 공사 대금이 미뤄지면서 알게 모르게 그들에게 시달림당하며 스트레스가 쌓인 모양이었다.
위 사정을 의사에게 말했더니 긴장성, 신경성 두통 같다며 신경과에서 정밀 검사를 받을 것을 권했다.
그래서 현구씨는 신경과를 찾아가기로 했다.

현구씨의 증상인 긴장성, 신경성 두통은 어떤 것일까?

“긴장성두통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경험할 정도의 가장 흔한 두통이다. 일반적으로 스트레스, 피로, 수면부족 등의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가벼운 두통이 바로 긴장성두통이다. 긴장성두통은 20~40세 사이에 가장 많이 나타나며 나이가 들면서 점차 사라진다. 그러나 주의를 요하는 것은 편두통 특히 만성화되어 있는 경우와 감별이 필요하다.
원인
긴장성두통의 원인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혀진 것이 없다. 긴장성두통 환자에게서 두개(머리) 주변의 근막압통이 흔히 나타난다. 이는 말초에 있는 통증을 담당하는 통각수용기가 활성화되어 근막(근육을 싸고 있는 막)에서 통증을 감지하는 감수성이 증가하여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생각된다. 이 근막 통각수용기의 민감화가 긴장성두통의 말초성 원인으로 생각되고 있다.
증상
긴장성두통은 흔히 두피(두개골 밖)에 분포하는 근육이 지속적으로 수축하면서 발생한다. 긴장성두통 환자가 호소하는 통증은 일반적으로 박동성이지 않은 압박감, 조이는 느낌, 또는 머리나 어깨를 짓누르는 느낌 등으로 나타나며 대부분 양측에 모두 나타난다. 대개 띠가 머리를 두른 듯 둔하고 지속적인 두통이 느껴지며 진통제에 의해 잘 완화되는 편이다. 일부 환자에게서는 통증이 심할 때 주기적인 박동성을 가지는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통증의 강도는 대부분 가볍기 때문에 두통이 있을 때에도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다만 두통의 빈도가 잦은 경우에는 다소 강한 두통이 발생할 수도 있다. 긴장성두통 환자의 경우, 편두통과는 다르게 일상생활에 의하여 두통이 악화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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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어려움이 어떤 것인지 원인을 알 것 같은 기대감으로 현구씨는 가까운 신경과를 방문해 적절한 검사와 치료를 받을 것을 생각하며 발길을 옮기고 있었다.

현구씨와 가까운 신경과는 인천 간석동에 있는 미래신경과다.(032-425-46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