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귀포시 표선고등학교(교장 박원권)는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학교폭력 근절과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위해 새로운 학생 생활지도 방안을 모색하여, 건강하고 민주적인 학교문화를 창출하고 정착시키고자 적극 노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제주지방법원 법관을 1일 명예교사로 위촉해 우리나라의 법질서와 관련한 내용으로 특강을 개최했다.

1일 명예교사로 나선 최복규 판사는 “재판의 종류, 국민참여재판, 형사재판, 법조인이 되는 길, 학생들의 아르바이트 최저임금, 불법 다운로드, 절도죄, 무면허운전, 명예훼손죄 심각성” 등을 강조해 학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한 지난 6월에는 표선고 학생자치법정부 주관으로 법원견학을 실시해 민사재판과정을 참관하기도 하고, 실제 법정에서 형사재판 시나리오를 참고해 재판을 진행해보고 판사의 의견을 듣기도 하는 의미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러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성숙한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함양시키고 건전한 학교문화를 창출해 나갈 것이며, 학교폭력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