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광주 광지원초등학교(교장 방희근)는 지난 20일(목) 전교생을 대상으로 교과서에 나오는 동화를 이용해 벽화를 그리는 창의적 미술수업을 시작했다.

교장선생을 비롯한 전 교직원의 협의과정에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줄 알고 남들보다 더 특별하고 풍부한 감성을 키울 수 있게 하는 교육적 수업의 일환으로 벽화그리기 미술수업이 좋다고 판단해 진행하게 됐다.

아이들은 벽화 그리기 활동을 통해 함께 완성해가는 과정을 경험하며 자연스럽게 협동심을 키우고, 서로의 아이디어를 공유하면서 창의성과 상상력을 더하는 좋은 계기가 마련됐다.

또한 앞으로 완성된 벽화를 볼 때마다 동화가 주는 교훈을 떠올리며 바른 인성 함양, 공동체 의식 제고 등을 통해 학교폭력, 왕따 없는 학교 분위기 조성의 좋은 장이 마련 될 것이다.

벽화는 본관과 신관을 이어주는 복도에 밑바탕을 칠하고 학년별로 교과서에 나오는 동화를 한 가지씩 선택해 스케치를 했다.

1학년은 토끼와 거북이, 2학년은 해님 달님, 3학년은 피노키오, 4학년은 피터와 늑대, 5학년은 별주부전, 6학년은 어린왕자를 선택했다.

미술시간에 학년별로 나와 한 가지씩 색을 선택해 칠했는데, 처음에 마음대로 끄적임에서 시작했던 아이들이 방향을 잡고 용기를 내어 열심히 붓질을 하기 시작했다.

벽화그리기 활동은 저학년 고학년 할 것 없이 모두가 즐겁고 남들과 다른 특별한 경험이 됐으며, 교사와 아이들이 한데 어울려 구슬땀을 흘리며 작품을 완성하였다는 것에 더 큰 의미가 있었다.

방희근 교장은 “아이들이 심미적으로 아름답고 깨끗한 환경 개선 만들기에 직접 참여했다는 것이 중요하다. 이 활동을 계기로 학생들 인성함양과 정서순환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