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현풍초등학교는 지난 7일(금) 농어촌 전원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학교 체육관에서 퓨전 국악 실내악단 공연 관람을 실시했다.

현풍초등학교는 농촌 지역으로 학생들이 가족과 함께 공연장을 찾는 체험활동이 많이 부족해 공연 감상의 기회를 거의 갖지 못하고 있다. 문화 환경이 부족한 부분을 학교 교육활동에서 채우고 다지기 위해 학교에서 전문실내악단을 초청해 퓨전 국악 실내악단 공연을 전교생이 함께 관람했다.

퓨전 국악 실내악단 공연 관람에 참여한 학생들은 퓨전 국악 공연이 이루어지는 과정 및 공연과 관련된 직업을 탐색하고 자신의 특기·적성에 적합한 직업을 생각해 보는 진로교육의 시간을 가진 후 공연을 관람하고 공연에 쓰인 여러 악기를 체험하는 시간을 통해 진로정보탐색의 기회를 가지게 됐다.

아울러 국악 공연에 현대 악기가 쓰이는 것을 보며 평소에 보지 못한 색다른 공연의 감동을 느꼈으며 공연장은 박수로 가득찼다.

또한 학부모가 함께 관람하고 가정에서 공연 내용에 대해 부모님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토록 안내해 경험한 내용을 가정에서 부모님과의 대화할 수 있도록 해, 학교는 지역사회 문화센터의 역할을 함과 동시에 가족의 이야깃거리를 공유하게 해 가정에서의 인성교육의 시간도 제공했다.

이번 국악 공연은 다양한 형태의 국악을 알고 현대악기와의 어우러짐을 느끼며 우리의 전통에 대해 알아가는 소중한 체험이 됐다.

현풍초 이재진 교장은 “퓨전 국악 공연 관람을 통해 학생들은 한 걸음 더 높은 문화적 소양 함양과 함께 특기·적성 계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