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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병원 가기 쉬워졌다… 경기도 교통비 지원 2,800명 혜택
6개 시군 2,838명 혜택… 예상 신청자 수 훌쩍 초과
장거리·야간 이동 부담 완화로 응급·정기 진료 모두 지원
신청은 정부24·관할 보건소… 1인당 최대 100만 원 바우처 제공
작성 : 2025년 11월 24일(월) 13:03 가+가-
[신동아방송 경인 = 김형천 기자]
경기도가 올해 처음 시행한 **‘분만취약지 임산부 교통비 지원사업’**이 시작 6개월 만에 3천 명 가까이 신청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가평군·연천군·포천시·양평군·여주시·안성시등 분만 의료기관이 부족한 6개 시군을 대상으로 임산부 교통비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1월 사업을 시작하고 4월부터 지원 신청을 접수한 결과, 10월 말 기준 총 2,838명이 바우처를 받아 혜택을 누렸다.이는 당초 예상 인원 2,400명을 넘어선 수치다.
이 사업은 분만 의료기관이 없는 지역에서 임산부가 장거리 이동으로 인해 필수 진료를 지연하거나 포기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임신 기간 동안 필요한 산전·산후 진료, 출산 관련 의료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실제 정책 효과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출산을 앞둔 A씨는 새벽 시간 양수 누출 의심으로 택시를 이용해 병원을 방문했다. 그는 “갑작스러운 상황에 운전이 어려웠고 택시 할증 요금 부담도 있었지만, 교통비 지원 덕분에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 다른 임산부 B씨는 정기검진과 출산 후 회복 상태 점검, 신생아 예방접종을 위해 반복적으로 병원을 방문해야 했으나, 버스 배차 간격이 길어 이동에 어려움이 있었다. B씨는 “교통비 지원 덕분에 택시를 이용해 필요한 진료를 제때 받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경기도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비용 지원을 넘어, 임산부가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적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안전망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원 신청은 정부24를 통한 온라인 접수 또는 관할 시군 보건소 방문으로 가능하다. 신청 대상은 신청일 기준 분만취약지에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둔 임산부(등록외국인 포함)이며, 임신 3개월부터 출산 후 3개월 내 신청할 수 있다.
교통비는 1인당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되며, 대중교통비, 택시비, 자가용 유류비 사용액이 카드 포인트로 차감되는 방식이다. 출산 후 6개월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신청 시 임산부 명의 신한카드 국민행복카드(신용·체크)가 필요하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분만 의료기관 부재로 진료 지연이나 응급 상황에서 이동이 어려운 일이 없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분만취약지 임산부가 안정적으로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장 의견을 반영해 정책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대영기자 기사 더보기

dypark@sd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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