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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만 명 투약분 필로폰 밀반입! 태국까지 추적한 한국 경찰의 끝장 수사
국가정보원·경찰청·태국 마약단속청 3개국 공조로 해외 총책 A 체포
국제 탁송화물 이용해 밀가루기기·손지갑에 필로폰 숨겨 들여와
총 13명 검거·10명 구속… 시가 1,200억 원대 마약 국내 유통 차단
작성 : 2025년 11월 12일(수) 12:12 가+가-
[신동아방송 경인 = 이창원 기자]
국제 탁송화물을 통해 대량의 필로폰을 국내로 들여오려던 해외 마약 유통 총책이 태국 현지에서 붙잡혔다. 경찰은 이 조직의 국내 유통망까지 추적해 13명을 검거(10명 구속)하며, 국내 마약 공급선을 대거 차단했다.
안양동안경찰서(총경 이원일)는 국가정보원과의 긴밀한 공조 끝에 국제 마약 유통 조직의 해외 총책 A(36세, 남, 카메룬 국적)을 특정하고, 인터폴 적색수배를 발부받아 태국 경찰청 및 태국 마약단속청(NACD)과 협력 수사 끝에 지난 9월 30일 태국 현지에서 검거했다고 11일 밝혔다.
A는 2024년 4월과 2025년 6월, 두 차례에 걸쳐 국제 탁송화물에 필로폰 총 36kg(시가 약 1,200억 원, 120만 명 동시 투약분)을 숨겨 국내 밀반입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가운데 31kg(시가 1,033억 원)을 압수해 국내 유통을 원천 차단했다.
경찰에 따르면 A는 정상적인 수입 물류를 위장한 ‘국제 화물 탁송 방식’으로 마약을 밀반입했다. 그는 밀가루 반죽기기 내부와 손지갑 등 생활용품에 필로폰을 숨기는 치밀한 수법을 사용했다.
2024년 4월에는 밀가루 반죽기기에 필로폰 19kg을 은닉해 국내로 들여온 공범 B(29세, 태국 국적)를 검거하고, 그의 주거지에서 14kg의 필로폰을 추가로 압수했다. 이어 필로폰 5kg을 국내에 유통한 C를 포함해 7명을 검거, 이 중 5명을 구속했다.
이후 경찰은 추가 첩보를 확보하고, A가 다시 대량 밀반입을 시도한다는 정보를 포착해 약 3개월간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그 결과 국제 탁송화물 내 손지갑 189개(개당 90g)에 필로폰 17kg(시가 560억 원)이 은닉된 사실을 확인하고 전량 압수했다.
또한 해당 화물을 수령하려던 국내 운반책 D(35세, 태국 국적)을 검거(7월 10일)하고, 그의 주거지에서 야바 2,021정을 추가로 압수했다. 경찰은 추가 수사를 통해 국내 유통책 E(33세, 태국 국적)등 3명을 더 체포해 구속했다.
경찰은 현재 태국에서 검거된 총책 A의 국내 송환 절차를 검토 중이며, 조직적 마약 유통 경로를 철저히 규명할 방침이다.
이원일 안양동안경찰서장은 “국제 공조를 통한 이번 검거는 해외 마약 공급망 차단의 모범사례”라며, “앞으로도 해외 밀반입 첩보를 강화하고, 국내 유통망까지 근절하기 위한 강력한 수사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박대영기자 기사 더보기

dypark@sd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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