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방송 전남무안=이신동기자] 무안고는 6월 17일(화), 교육부 및 전국 시도교육청 자율형 공립고 업무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한 ‘자율형 공립고 2.0 운영사례 확산’ 현장방문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는 자공고 운영의 실질적인 어려움과 해결 방안을 공유하고, 무안고의 내실 있는 운영 성과를 직접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되었다.

이번 행사는 전라남도교육청의 주관 아래, 2025학년도 자율형 공립고 2.0 정책 추진과 관련된 우수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제도 개선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무안고는 자공고 전환 이후 ‘학생 맞춤형 진로·진학 프로그램’ 운영, 지역 협력 기반 교육과정 개편, 진로 연계 동아리 활동 등 다양한 혁신적인 시도를 통해 자율성과 책무성을 조화롭게 실현해 왔다. 특히 이날 참석자들은 무안고 202호 대강의실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자공고 특화 교육과정 사례 발표를 청취하고, 이후 주요 교육 공간을 둘러보며 현장 중심의 운영 성과를 체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무안고의 운영 사례 발표가 진행되는 동안 참석자들은 높은 집중도와 열의로 행사에 임했다.

무안고 교사의 발표 모습. ‘배움을 탄탄하게! 미래를 당당하게!’라는 비전 아래, 농어촌 학생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사례가 소개되었다.

행사에서는 무안고가 겪고 있는 운영상의 애로사항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공유하는 대화도 활발히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학교 규모를 고려한 탄력적 예산 지원, 업무 담당자의 업무 과중 해소를 위한 교사 정원 증원, 담당 인력 충원을 위한 실질적 조치 마련, 업무 담당자에 대한 포상 및 인센티브 제도(해외연수, 표창 등) 도입 등의 제안을 통해, 자공고 제도의 지속 가능성과 확산을 위한 방향성을 함께 모색했다.
무안고의 체계적인 운영 사례와 교육과정의 질적 성장은 현장 방문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으며, 다수의 시도교육청 관계자들은 향후 무안고를 벤치마킹하기 위한 후속 방문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무안고 202호 대강의실에서 열린 자공고 2.0 운영사례 확산 현장방문 협의회. 전국 시도교육청 담당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자율형 공립고 운영의 비전을 함께 공유했다.

무안고는 자율형 공립고로서 학교의 특성과 지역성을 살린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자공고의 이상적인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사례 공유를 넘어, 제도의 실효성과 정책적 뒷받침에 대한 실질적 논의가 이루어진 자리였다. 특히 전국 시도교육청이 무안고의 운영을 주목하고 직접 방문을 희망한다는 점에서, 무안고는 명실상부 자공고 운영의 ‘전국 대표 모델’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향후에도 무안고는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타 자공고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전국적 차원의 자공고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