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한국·말레이시아, 반도체 패권 놓고 전략적 협력 본격화!
- KOTRA, 16~17일 말레이시아서 ‘한·말 반도체 협력 세미나 및 상담회’ 개최
- 美·中 공급망 재편 속 말레이시아, 신흥 반도체 후공정 거점으로 부상
- 정부·기업 손잡고 소재·부품·장비 분야 실질적 협력 강화 전망
작성 : 2025년 06월 16일(월) 12:32 가+가-
[신동아방송 경인 = 김형천 기자]
KOTRA(사장 강경성)는 주말레이시아한국대사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반도체산업협회(KSIA)와 함께 오는 16일과 17일 양일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2025 한·말 반도체 협력 세미나 및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한다.
최근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이 재편되면서, 인텔, 마이크론, 인피니언 등 글로벌 반도체 대기업들이 후공정 부문에서 경쟁력을 가진 말레이시아에 대규모 투자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주요 투자금액은 인텔 약 70억 달러, 인피니언 약 55억 달러, TI 약 31억 달러에 달한다. 이로 인해 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인 소재와 부품, 장비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행사는 말레이시아 국제무역산업부(MITI)와 투자개발청(MIDA)의 협력 아래 진행돼, 한-말 양국 간 반도체 산업 협력을 위한 공식적인 소통 채널을 구축하는 데 의미가 크다. 정부 차원의 협력을 기반으로 정책 조율과 투자 협력도 더욱 구체화될 전망이다.
첫째 날 오전에는 정부 간 회의(G2G)가 개최되어 각국의 반도체 육성 정책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이어지는 세미나에서는 MIDA의 ‘국가 반도체 전략 및 인센티브’, PwC의 ‘글로벌 반도체 시장 전망’, 말레이시아 반도체협회(MSIA)의 ‘글로벌 공급망 내 말레이시아의 전략적 위치’, KSIA의 ‘한국 반도체 산업의 국제 진출 현황’ 등 주요 발표가 이어진다.
더불어 패널 토론에서는 양국의 주요 기관 및 기업이 협력 시너지 극대화 방안을 논의하고, 한국 소재·부품·장비 및 IC 설계 기업들의 기술 발표가 진행되어 실질적인 협력 가능성을 탐색한다.
행사 둘째 날인 17일에는 말레이시아 MITEC 전시장 내 별도 공간에서 1:1 비즈니스 상담회가 열린다. 국내 반도체 장비 및 설계 분야의 15개 기업과 말레이시아 현지 반도체 테스트, 패키징, 유통 전문 기업들이 참여해 100건 이상의 수출 및 협력 상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인텔 등 현지 진출 글로벌 기업과 이나리(Inari), 옵스타(Oppstar) 등 현지 대표 기업이 함께해 국내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납품 및 파트너십 기회를 제공한다.
주말레이시아 대한민국 대사 여승배는 “한국과 말레이시아는 각자의 강점을 바탕으로 반도체 분야에서 상호보완적 협력이 가능하며, 이는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중요한 전략”이라고 축사를 통해 강조했다.
KOTRA 강경성 사장은 “말레이시아는 전 세계 반도체 후공정 시장의 13% 이상을 차지하는 세계 6위 수출국이자 아세안 최대 반도체 공급망 허브”라며, “한국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현지 진출 확대와 글로벌 밸류체인 참여를 지원하는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박대영기자 기사 더보기

dypark@sd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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