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총경 오지용)는 2024년 11월 언론에 보도된 3,200억 원대 가상자산 투자사기 사건의 핵심 인물인 총괄 관리책 L씨를 지난 5월 1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체포해 22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L씨는 총책 A씨의 지시 아래 지난 2022년 1월부터 12월까지 약 1년간 범죄조직의 운영을 실질적으로 담당한 인물로, 유사투자자문회사를 가장한 가짜 코인 리딩 업체에 고객 DB를 제공하고 범죄수익금을 총책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 조직은 “코인 선매수 시 수익률 20배”, “운명을 바꿀 투자” 등 과장된 광고로 피해자들을 현혹시켰으며, 총 378억 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L씨는 2023년 5월 수사망이 좁혀오자 일본을 거쳐 말레이시아, 호주로 도피했으나 경찰의 국제공조, 여권 무효화 조치 등 끈질긴 추적 끝에 귀국을 유도했고, 공항 입국 직후 체포됐다.
경찰은 L씨에게 형법 제114조(범죄단체조직), 제347조(사기), 특정금융정보법 제17조(자금세탁방지) 등을 적용해 조사 중이다.
이번 사건의 총책 A씨는 이미 2024년 5월에 국내 입국을 유도해 구속됐으며, 수사팀은 해당 조직에서 은닉한 비트코인 22억 원 상당을 압수하고 465억 원의 범죄수익금도 몰수 및 추징조치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중대 경제범죄 피의자가 해외로 도피하더라도 끝까지 추적해 조직을 와해시키고, 피해금 회복과 범죄수익 환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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