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비번 날에도 시민 지킨 경찰관…무인 옷가게 절도범 길에서 붙잡다
- 비번에도 경찰 본분 다한 최정훈 경위, 절도범 길거리서 포착 후 검거
- CCTV 속 용의자 인상착의 기억, 시민 안전 지킨 직감의 순간
- 절도·사기 전과자, 도심 한복판서 덜미…경찰의 끈질긴 추적 빛났다
작성 : 2025년 05월 14일(수) 11:50 가+가-
[신동아방송 경인 = 정윤성 기자]
수원중부경찰서(서장 정준엽)는 행궁파출소 소속 최정훈 경위가 비번 중이던 3월 23일, 길거리에서 무인 옷가게 절도 피의자를 직접 발견해 현장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최 경위는 사건 발생 3일 전인 3월 20일, 자신이 근무하던 관내인 수원시 팔달구 남창동의 한 무인 의류 매장에서 발생한 침입절도 사건의 피의자 인상착의를 숙지하고 있었다. 당시 40대 남성 A씨는 오후 1시경 미리 범행 대상을 사전 답사한 뒤, 오후 7시 28분경 다시 해당 매장에 침입해 검은색 티셔츠를 절도한 후 도주했다.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통해 용의자의 특징을 파악했고, 근무 중이던 최 경위도 이를 철저히 숙지하고 있었다.
그리고 사건 발생 사흘 뒤인 3월 23일 오후 9시 40분경, 비번 중 딸과 통화하던 최 경위는 거리에서 우연히 지나가던 남성을 보고 그가 절도 용의자 A씨임을 직감했다. 그는 즉시 파출소에 지원을 요청한 뒤 약 50m를 추격, 결국 A씨를 절도 혐의로 현장에서 긴급 체포해 출동한 동료 경찰에게 신속히 인계했다.
조사 결과, 검거된 A씨는 이미 다른 절도 및 금융사기 혐의로 수배 중인 인물이었다. 그는 지난 2월 수원의 한 도서관에서 타인의 휴대전화와 신용카드를 절취해 사용한 혐의로 경찰에 지명수배된 상태였다. A씨는 절도, 사기,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최 경위는 “경찰은 근무 중일 때뿐만 아니라 시민 곁에서 항상 이웃으로서 역할을 다해야 한다”며, “누구라도 같은 상황이라면 행동했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대영기자 기사 더보기

dypark@sd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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