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가 잦아, 경기도가 선제적으로 농작물재해보험 지원을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
경기도는 올해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률 37% 달성을 목표로, 관련 예산을 전년보다 120% 증액한 60억 원으로 확대 편성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기록적인 폭설 등 기후위기 대응 필요성이 커지면서 마련된 조치다.
특히 올해는 농업시설 지원사업과 연계해 보험 가입 농가를 우선 지원하는 방식으로 제도를 설계했다. 과수 냉해 예방시설, 시설원예 난방 설비 등 각종 사업에서 보험 가입 여부가 지원 선정에 영향을 미치도록 유도하고 있다.
경기도는 올해부터 광역지자체 최초로‘과수 냉해 예방시설 지원사업’을 신설했다. 이 사업을 통해 방상팬, 미세살수장치를 설치한 사과·배 농가에 대해 보험료 할인률을 기존 20%에서 25%로 상향 조정해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보험 보장 품목도 확대된다. 올해부터 브로콜리, 당근, 양배추 등 8개 품목이 새로 추가돼 총 63개 품목이 보장 대상에 포함되며, 사과 탄저병을 포함한 병해충 보장도 강화된다. 기존에 포함됐던 시설감자 품목은 제외됐다.
경기도는 아울러 농림축산식품부에 분화류 등 화훼 품목의 보장 확대와 과수 폭염 피해 보상 규정 마련 등 현장 중심의 제도개선도 지속 건의하고 있다.
경기도 박종민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자연재해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농작물재해보험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다각도로 개선 중”이라며 “농업인의 부담을 줄이고, 안정된 영농 환경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농작물재해보험은 품목별로 신청 시기가 상이하므로 가입을 희망하는 농가는 가까운 지역 농협이나 품목 농협을 통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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