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경기남부청, 불법 도박사이트로 155억! 전국 성인게임장 연결 조직 검거
- 총책 중심의 불법 도박 네트워크, 전국 9개소 성인 게임장 운영
- 신축 오피스텔 본사, 수시 이전하며 수사망 피해… 결국 검거
- 도박 중독 치료자 10만 명… “형법상 도박죄, 이용자도 처벌 대상”
작성 : 2025년 04월 21일(월) 11:49 가+가-
[신동아방송 경인 = 정윤성 기자]
경기남부경찰청은 전국을 무대로 불법 도박사이트와 성인 게임장을 연계해 운영해온 조직을 적발하고, 총 19명을 검거(3명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수사에 따르면, 총책 A씨(50대 남성)는 2022년부터 평택을 시작으로 본인이 직접 의뢰해 개발한 불법 도박사이트를 전국 9개 성인게임장과 연계해 운영했다. 가입자는 1,300여 명, 도박 입금액은 약 15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A씨는 지인들에게 초기 투자비를 지원하는 대신 수익 대부분을 회수하는 구조를 만들고, 도박사이트 이용을 강제했다. 수익이 부진한 게임장 운영자에게는 반복적인 폭언과 협박도 서슴지 않았다. 운영 거점은 보안이 강화된 신축 오피스텔과 아파트였으며, 수사망을 피해 사무실을 수시로 옮기며 단속 정보를 실시간 공유해 왔다.
그러나 경찰은 계좌 추적 등 정밀 수사를 통해 본사 조직원 6명과 게임장 운영자 11명, 계좌 제공자 2명 등 총 19명 전원을 검거했다.
경찰은 “이 사건은 단순 게임장이 아닌, 온라인 도박사이트를 게임장에 직접 연동해 운영한 구조로, 실질적 수익은 총책 한 사람에게 집중된 착취형 범죄”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불법 도박 시장이 100조 원 규모로 추정되는 가운데, 사회적 폐해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경각심을 촉구했다.
경찰은 도박사이트 운영자에 대해 강력한 처벌은 물론, 사이트 차단 및 범죄 수익 환수도 병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박 이용자도 형법상 도박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며, 유혹에 빠지기보다 도박문제 예방치유원(☎1336)을 통한 상담을 권장했다.
박대영기자 기사 더보기

dypark@sd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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