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尹은 왜 SK 하이닉스를 日에 넘기려는 것인가

[신동아방송=조도환 논설위원] 일본 아사히신문의, ‘한.미.일 정부, 미국 웨스턴디지털과 일본 키옥시아 합병 반대하는 SK하이닉스 압박’ 보도는, 반도체 업계와 R&D 생태계에 파장이 큰 것으로 보인다.

尹통이 추진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일본 ‘소부장’ 업체를 유치하겠다는 것과 R&D 예산을 대폭 삭감한 것이 이해되는 대목이기 때문이다.


아사히신문 보도 이후 기다렸다는 듯 지지통신은,

SK 하이닉스 자사가 선도하는 HBM(고대역폭 메모리) 공동 생산 방안을 키옥시아에 제안했다고 보도했는데,

지지통신은,
키옥시아가 SK하이닉스의 제안을 받아들일 경우 SK하이닉스는 생산시설 증설 없이 급증하는 HBM 수요에 대응할 수 있고,

키옥시아는 낸드플래시 생산라인을 첨단 반도체인 HBM으로 전환할 수 있어 두 회사 모두에 윈.윈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으나,

글로벌 HBM 시장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90%가량 양분하고 있고, 인공지능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AI 가속기에 들어가는 5세대 HBM3는 SK하이닉스가 사실상 90% 이상 독점하고 있어,

SK하이닉스와 일본 키옥시아 공동 생산은 일본만 좋은 일 시키는 것이라,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SK가 먼저 일본에 제안할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미국 방문 만찬장의 尹통 내외. 친미 행보의 시작점이라고 한다. sns

일본 아사히신문, 지지통신의 보도에 대해 SK하이닉스는, “최근 일본 언론에서 나오는 각종 보도에 대해 언급할 내용이 없다”고 말했고,

관련 정부 부처는 ‘sk에 압력을 행사한 적 없다’고 부인했으나,

SK하이닉스에서 D램과 HBM 설계 관련 업무를 담당하던 임원급 연구원이,

2022년 7월 SK하이닉스를 퇴사하고 이후 미국 마이크론으로 이직한 것에 대해 법원이 전직 금지 가처분을 인용한 것은,

그만큼 HBM을 둘러싼 기술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이다.


HBM은 1세대(HBM)-2세대(HBM2)-3세대(HBM2E)-4세대(HBM3)-5세대(HBM3E)까지 SK하이닉스가 주도했으나,

최근 마이크론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보다 앞서 5세대 HBM3E 를 가장 먼저 양산했다는 발표는,

SK하이닉스 연구원을 빼 가서 이룬 성과로 보이고,

SK하이닉스는 이 같은 경쟁 업체의 방해 활동으로부터 자사 사업을 방어하기 위해, 일본 키옥시아 지분을 확보한 것이며,

미국 웨스턴디지털과 합병을 반대하면서 살아남기 위한 SK 전략에, 尹통이 개입했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한 것이다.

캠프데이비드 선언의 핵심 내용은 밝혀지지 않는 가운데, SK하이닉스 관련 아사히신문의 한.미.일 정부 압박 보도가 나왔다. sns

한국이 최첨단 기술을 독점하는 것을 막을 방법이 없는 미국과 일본은,

재벌 총수를 캐비넷?으로 떡볶이 먹방, 술방?에 병풍으로 동원할 수 있는 尹을 이용한 것으로 보이며,

최근 R&D 예산 대폭 삭감 이후,

관련 연구원의 이직 눈물과 '항우연' 연구원들의 JAXA 이직 보도는,

김어준 워딩처럼 ‘간첩’이 있거나 아니면 스스로가 ‘친일 매국노’인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ASML은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부품만 공급 받겠다고 했으며, RE100 기업에만 자사 제품을 팔겠다고 선언하면서 원전은 RE100이 아니라고 못을 박았다. 尹통의 원전 관련 발언으로 한국 반도체 생태계는 몰락할 것이라고 한다. sns

이것이 시작이라면 더 큰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