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방송여수=김기남 기자] 제22대 총선 조계원 여수 을 지역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연일 김회재 현역 국회의원과 날 선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조계원 예비후보는 18일 자신의 sns(페이스북)를 통해 “최근까지 계속 논란이 되고 있는 ‘청산가리막걸리사건’이 시사고발프로그램 ‘sbs그것이알고싶다’를 통해 방영됐다.

부녀에게 검찰이 그린 시나리오에 따라 조작해 가는 걸 보며 분노와 슬픔을 주체하기 힘들다. 그러나 당시 차장검사였던 김회재 의원은 아직도 백씨 부녀에게 사과 한마디 하지 않고 대법원 판결을 지켜보자며 시간이 가기만을 바라고 있다”며 비판했다.

그리고 ‘청산가리막걸리사건’을 재심으로 이끈 박준영 변호사는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이 우리가 제기한 문제를 꼼꼼히 살피고 상식적인 대응을 하길 바란다. 그리고 당시 차장검사였던 김회재 의원이 진솔한 사과를 할 의향이 있다면 저는 피해자들과의 만남을 주선하겠다”라고 했다며 김 의원을 압박했다.

조계원 예비후보는 “그동안 여러 차례 김회재 의원에게 백씨 부녀에 대한 사과를 할 의향은 없느냐는 물음을 던졌으나 이에 반응하지 않던 김회재 의원이 갑자기 여수대학병원 유치의 문제를 거론하며, 조계원 예비후보가 ‘전남대병원 분원의 국동’ 유치를 주장한 것처럼 허위의 웹 홍보물을 제작, 배포한 것에 대하여 선관위에 검토 의뢰를 한 사실을 두고 허위신고, 협박, 공직선거법 위반에 무고죄를 운운한 사실에 대해 강하게 맞받았다.

김회재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조계원 후보님은 여수 국동캠퍼스에 전대 분원 병원을 유치하자는 공약을 제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이미 게시되어 있습니다. 여수시민들에게 후보들의 여수 대학병원 유치공약을 정확히 알리기 위한 내용을 선관위에 허위신고하고 협박하는 것은 공직선거법 위반이고 무고죄에 해당합니다“라고 주장하였는데, 이에 대해 조계원 예비후보는 ”허위신고하고 협박하는 것은 공직선거법 위반이고 무고죄“라는 말들이야말로 바로 김회재의원 본인에게 딱 들어맞는 말이라며, 당장 사과하길 바란다“고 응수했다.


계속해서 “여수 시민의 의료 서비스 향상을 위해서는 상급병원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순천의대-여수대학병원이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하고, 유일무이한 대안이라면 반대할 이유도 없다. 전남대학 분원 병원이든 공공병원이든 가장 현실적이고 빠르게 추진할 수 있는 대안이 필요하다. 상급병원급 전남대병원 분원도 좋은 대안이라 생각하는데, 다만 그 입지는 상급병원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필요한 의료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인근 시·군에서도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는 ‘교통요충지’가 적합할 것”이라며 여수 상급병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한편 “김회재 의원의 문제는 여수 시민의 관점보다는 본인이 생각하는 순천의대-여수대학병원 안만을 절대적인 것으로 간주하고, 다른 대안은 배척한다는 점이다”라며 비판했다.

이어 “김회재 의원이 발의한 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설치 및 대학병원 설립 특별법 발의에 대해 목포의 김원이 의원과 순천의 소병철 의원도 발의에 참여하지 않았다. 더구나 지금은 순천대와 목포대가 협약을 통해 공동 의대와 병원으로 가는 것으로 발표가 됐다”며 김회재 의원이 제시한 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설치 및 대학병원 설립의 현실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마지막으로 조계원 예비후보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첨부하며 ”글 어디에 ‘국동’ 유치를 주장했는가“라며 김회재 의원의 허위신고와 협박론에 다시 한번 일침을 가하며 글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