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호주에 핵잠이어 미사일 기지 건설

[신동아방송=Lin jing zi 특파원] 미국이 핵 추진 잠수함 지원에 이어 미사일 기지, B-52 폭격기 기지를 호주에 건설한다.

미국은 중국이 남태평양 지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하자 이를 견제하기 위한 국방력 강화의 일환으로 호주 무장을 선택했다고, 호주 ABC 방송이 2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보도는, 리처드 말스 호주 국방부 장관이, 브리즈번에서 열린 미·호주 외교·국방장관 회의 후 2년 안에 호주에서 미사일 제조가 시작되기를 희망하며, 미국의 지원을 받아 중거리 유도 다연장 로켓 시스템(GMLRS) 제조에 들어갈 계획이라면서,

이는 호주 국방과 군사 산업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미국과 호주의 국방 관련 관료들.sns

호주는 오커스(AUKUS) 동맹에 가입하면서 미국으로 부터 핵 추진 잠수함을 지원받기로 했고, 토마호크 미사일 220기를 들여오기로 했으며,

미 해군의 LA급 핵 추진 잠수함 아나폴리스.sns

토마호크 미사일.sns

미국의 B-52 폭격기 배치를 위해 최북단 틴달 공군기지에 대규모 군사시설 건설을 추진 중이며, 장거리 공격 미사일 개발도 검토 중으로,

미 공군의 B-52 전략 폭격기.sns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규모 살상무기지원을 하는 미국으로선, 미사일 등 각종 군수품 재고가 꾸준히 줄고 공급망 확보가 부담되는 상황에서 추진하는 호주 군사기지 건설은,

미국의 전략적 목표는 러시아가 아닌 중국임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의 이 계획이 실현될 경우, 중국은 심각한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여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