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은 오는 4월 14일(금) 오후 2시, 6시 30분 두 차례에 걸쳐, 강진아트홀 대극장에서 펼쳐지며, ‘제20회 영랑문학제(4월14일~15일)’와 연계해 진행된다.
이번 작품은 ‘한국 현대시의 거장’ 영랑 김윤식 시인(1903~1950)의 일대기 가운데, 일제 강점기 중 문화 통치에서 무력 통치로 넘어서는 1930년대 초반을 배경으로, 순수 서정시인으로서의 면모를 넘어 일제 강점기 속, 저항 시인 ‘영랑의 모습’을 역사적 고증과 작가의 상상력을 통해 그려낸다.
연극의 주제는 묵직하지만 연출은 날렵하고 세련됐다. 극의 처음부터 끝까지 곳곳에 영랑과 시문학파 시 낭송이 몽타주 기법으로 표현되며, 배우의 시 낭송에 더해 클래즈(클래식과 재즈) 밴드의 라이브 공연과 현대무용의 콜라보는 시와 음악이 흐르는 ‘음악도시 강진’에 발맞춘 강진형 현대연극 연출의 정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일본 형사 ‘후꾸야’ 역에 캐스팅된 강진군 출신 박노식 배우의 출연은 공연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후꾸야는 영랑의 영혼을 현실에서 위협하는 인물로, 극 속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등장하며, 이를 통해 영랑의 투쟁과 독립에 대한 염원을 관람객에 강인하게 각인시킨다.
입장은 공연 시작 30분 전부터 시작되며, 선착순 무료 입장이다.
sdatv.honam@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