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해동문화예술촌에서 열리는 이 전시는 청년작가 초대전으로 김성결(여수), 노여운(담양), 노형규(대전), 조정현(부산)을 초청했다.
노형규는 자아의 단상으로서 ‘양’을 제시한다. ‘양’은 한때 권력과 통치를 상징했던 조각상과 대변되는데, 그림 속 ‘양’ 주변에 남아있는 구덩이나 절벽은 쓸쓸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노여운은 도심과 다른 방식으로 존재하는 골목길에 주목하며 그곳에서 살아가는 자들의 정취를 묘사하며 장소성에 주목한다.
김성결은 오랜 시간 동안 자아에 대해 성찰해왔다. 자신의 감정과 분노의 ‘표현’에 집중한 ‘자아’를 묘사했다면, 최근에는 날마다 일어나는 행위의 요소들, 일상에서 벌어지는 현상 등에 관한 ‘이야기’에 집중한다.
조정현은 자신이 마주한 현실과 익숙하지 않은 혹은 의미 부여가 없는 덩어리를 관찰하며 특히 계속해서 변화하고 진화하는 가운데 만나는 박제 동물, 즉 장식물로서 박제 동물의 컬렉션의 과정에서 인간의 욕망과 탐욕을 이야기한다.
이 전시를 통해 관객은 다채로운 의미를 포착하고자 하는 이들의 작업 세계를 마주하고, 이들의 세계에 함께 뛰어들어 상상력을 발휘하며 신선함과 새로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해동문화예술촌은 매주 월요일 휴관이며 전시 관람은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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