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방송=조도환 논설위원] “검열에 관한 검은 책”은 프랑스와 벨기에 출신의 철학자, 판사, 변호사, 작가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직업상 ‘검열’을 다루는 저자들이 모여 집필한 것으로, 자유가 완벽하게 보장된 것처럼 보이지만 더 많은 제약을 받는 모순된 현대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검열’을 다룬 책이다.

인터넷 블로거 GONDWANA는 검열에 관한 검은 책을 소개하며, ‘자기검열’이 강화됨으로써 사람들은 인터넷상에서 자신의 의견개진을 조심스러워하게 되었고, 한 개그맨의 “어떻게 하면 욕을 안 먹을까를 고민하며 자기검열을 하다 보니 정치 풍자가 안 되고, 특정 직업에 대한 개그도 안 되고, 성적인 주제도 안돼서 결국 남은 건 돼지 개그 밖에 없었다.”는 푸념을 인용하면서 개그콘서트가 망한 이유를 ‘자기검열’로 돌렸다.


“우리가 한 후보자의 패션에서 가장 집중할 부분은 안경너머로 보이는 반짝이는 홍채다.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하지 않았다면 그렇게 소년 같은 눈빛을 지키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한 후보자가 빛나는 소년의 눈빛을 지킨 순수함으로 인간의 존엄을 보여주는 법의 수호자가 되길 응원할 때가 아닌가 싶다.”
<"한동x의 패션은 성공한 X세대의 "PANTS"를 표현한다">(일요신문 4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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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8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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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강제수사·기소처럼 공평해야"…서울시 감사청구도 예고
2022-05-08 뉴스1)

(이준x, 한덕x 인준 공방에 "민주, 국민에 매를 버는 상황"
2022.05.08.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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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8. 경향신문)


개그콘서트가 망한 이유는 ‘자기검열’이 아닌, “안경너머 반짝이는 홍채, 논문이 아닌 연습장, 송도 소재 국제학교 다니는 딸에게 주어진 서울 시민상, ‘수사권 분리’는 ‘직업윤리와 양심’ 때문에 반대하고, 위장전입과 투기, 주가조작과 원정 출산, 동업자 구속시키고 관련자 죽게 만들었다는 본부장 의혹과 수많은 아빠찬스의 철면피”들이 개콘을 망하게 한 것이다.

개콘 작가들과 개그맨들이 이렇게 극적이고 자극적이며, 혐오와 내로남불, 모략과 권모술수가 난무하는 정치판을 뛰어 넘는 소재를 찾을 수 없어서, 현실 뉴스를 보다 개그프로를 보면 “돼지 개그”만 나오는 개콘이 재미있을 리 없기에 망한 것이다.


언제부터 국민이 정치판을 걱정하기 시작했는가,
정치인이라면 국민을 걱정하고 부국강병을 도모해야 한다.

무엇 때문에 정치를 하는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