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방송=조도환 논설위원] 지난 25일 프랑스 공영 라디오 방송 ‘프랑스 앵테르’와 ‘르 피가로’는 한국의 한 대선후보 처가 기자와 통화한‘ 7시간 녹취록’에 대해, “한국의 대통령 후보 부인이 남편과 자신을 비판하는 언론인들을 감옥에 넣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 ‘언론인 탄압’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면서 “대선을 앞두고 대선후보 부인이 또 스캔들에 휩싸였다”라며, 프랑스 공영 라디오 ‘오늘의 영웅’ 진행자 다니엘 모린은 김 씨를 조롱하는 내용을 방송하며, “김 씨의 독재 방식을 프랑스에 수출하는 게 어떻겠느냐”라고 ‘언론인 구금’ 발언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유력한 대선후보 처의 ‘언론 탄압’ 발언은, 자신의 각종 의혹을 보도한 언론과 언론인들, 송사 당사자와 당시의 행적을 증언한 사람들에 대한 협박이며, 입막음 시도이다.


협박(脅迫)을 형법은, 상대에게 공포심을 일으키고자 생명·신체·자유·명예·재산 따위에 해(害)를 가할 것을 통고하는 행위로,
협박죄는 사람에 대한 협박 행위를 함으로써 성립하는 범죄를 말하는 것으로,

‘사람을 협박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500만 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한다(형법 제283조 제1항). ‘협박’의 의미에 관해서는 협박을 통해 상대방이 실제로 공포심을 일으켰는지의 여부와 협박의 내용이 상대방의 행위에 제한을 가져올 정도인지에 따라 학설이 대립한다.‘고 한다.

(佛 공영방송이 조롱한 ‘김건희 7시간 녹취’…“프랑스에도 독재 수출했으면”
‘프랑스 앵테르’, 김건희 소개하며 “언론인 다루는 법 아는 사람”
‘르 피가로’도 “김건희, 또 스캔들…대통령 되면 언론인 구금 언급”
2022.01.26 헤럴드경제

(유명 역술인 "윤석열 총장, 조국이 대통령 되냐고 물어"
서대0 "4개월 후 당신이 검찰총장 될 것"
수화기 너머 윤석열 목소리 "조국이 대통령 되는지나 물어봐"
서대0 "주역은 시간의 이야기, 입춘 이후 대세 굳어질 것"
2022-01-26 JTBC 뉴스)

(검찰, 윤석열 장모 쪽 ‘사건 왜곡’에 “본질 흐리기…상고할 것”
2022-01-25 한겨레)

(교육부 "김건희 허위이력 확인…국민대에 조치 요구"
교육부, '김건희 관련 의혹' 국민대 특정감사 결과 발표
"겸임교원 임용지원서에 학력 사실 다르게 기재"
국민대 도이치모터스 주식 30만주 매입은 경찰 수사의뢰
2022.01.25. 뉴시스)

("김건희 학력·경력 허위 기재‥면접도 없었다"‥"임용 취소 요청"
2022-01-25 mbc 뉴스데스크)

(윤석열 '건진법사' 캠프 고문 논란…과거 '가죽 벗긴 소' 제물로 올려 물의도
무속인 '건진법사' 尹 선대본부 고문활동 의혹
국민의힘 "무속인 아니고, 대한불교종정협의회 소속 인물"
해당 단체, 2018년 행사서 소가죽 벗겨 전시해 논란
2022.01.18. 아시아경제)

(‘쥴리 네 번 만나’ 증언한 안해욱, 최순실도 언급…김어준은 서둘러 말 끊어
2022-01-26 이투데이)

(이재명, 윤석열 겨냥 "부산저축은행 대출비리 봐줬다"
2022-01-24 세계일보)

(열린공감TV "윤석열-김건희, 결혼 전 검사-피의자 때 부적절 동거"
강진구 열린공감TV 기자 "결혼 1년 반 전 2010년 3→17층 이사해 동거…형사적 문제 뒤따라"
2022-01-24 매일신문)


허위학력, 허위경력, 검사 동거, 사건 무마, 쥴리, 양주 아파트, 부산저축은행, 무속 의혹 등등,
당사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한 ‘취재’와 ‘사실로 판명된 의혹에 대한 보도’는, ‘언론 본연의 의무이자 사명’이다.

의혹 보도에 대해 협박하고 거짓과 더 큰 거짓으로 ‘언론’에 재갈 물릴 것이 아니라,
사과와 함께 재발방지를 약속하고,
위법한 부분에 대해선 처벌을 받으면 된다.


협박으로 거짓을 감출 수는 없으며, 진실은 반드시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