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방송=정지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001년생 AI 개발자를 포함한 MZ세대 과학 인재 4인을 영입했다.

이재명 대선 후보 직속 국가인재위원회는 1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김윤기(20) 인공지능(AI), 김윤이(38) 데이터전문가, 송민령(37) 뇌과학자, 최예림(35)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 연구자 등 국가인재 4인 영입을 발표했다.

아주대 소프트웨어학과에 재학 중인 김윤기 씨는 고교 시절 시각장애인을 위한 길 안내 AI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하버드 케네디 정책대학원 공공정책학을 석사인 김윤이씨는 데이터 활용 전문기업을 비롯해 N잡·소액투자 플랫폼 추천서비스 등의 혁신 기업을 창업했다.

송민령씨는 카이스트에서 바이오 및 뇌공학을 전공한 뇌공학 박사로 ‘송민령의 뇌과학 연구소’ ‘송민령의 뇌과학 이야기’ 등 과학서를 집필하기도 했다.

서울대 산업공학 박사인 최예림씨는 딥러닝 기반의 인공지능을 연구자로 2019년 이커머스 인공지능 전문기업을 창업했고, 현재 서울여대 데이터사이언스학과 교수로도 재직 중이다.

이 후보는 이날 간담회에서 “어떤 정치인보다도 청년과 같이 지내려 노력하고, 많이 듣고 애환을 이해한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그렇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 역시 나도 ‘꼰대’구나 생각했다”며 “세대 간극을 줄여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년의 문제인데 기성세대가 결정한다거나 청년들이 정책을 집행할 수 있게 해달라는 문제는 고민을 많이 하겠다"며 "여러분들도 정책 결정에 어떻게 참여하고 나설지 고민해 달라”고 했다.

백혜련 국가인재위원회 총괄단장은 “명망가 중심의 인재 영입 보다는 각자 자신의 분야에서 사회에 기여하는 방법을 고민해온 젊은 혁신가들을 발굴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이재명 후보와 함께 미래를 설계하고 대한민국 대전환을 이끌어갈 훌륭한 인재들을 적극 영입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가인재위원회는 오는 6일에 온라인 추천 플랫폼인 ‘국민추천 국가인재’를 개설해 전문성 있는 인재를 직접 추천받는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