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방송=정지윤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를 만나 "한미동맹은 전통적인 안보뿐만 아니라 보건·행정·기후 협약·첨단 디지털 협약 등 모든 분야에 관한 포괄적 동맹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고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 후보는 12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크리튼브링크 차관보와 존 오소프 미국 상원의원 등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한미동맹의 중요성은 이제 안보를 넘어서 글로벌한 이슈까지 한미 사이의 확고한 동맹이 더욱 중요한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대부분 한국인들은 한미 안보 동맹이 한국의 경제성장과 번영에 크게 기여했다고 생각한다”며 “미국과 민주주의·인권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 사이의 확실한 연대를 통해 글로벌 이슈를 잘 해결하길 바라고 한국도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한국보다 더 중요한 미국의 동맹은 없다고 생각한다. 한국 안보와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의 의지와 공약은 철통같이 굳건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해드린다"며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해서 '글로벌 코리아' 위상을 함께 늘리면서 공통 이해관계를 증진시키자"고 했다.

오소프 연방 상원의원도 "양국 동맹관계와 안보관계뿐 아니라 경제, 과학기술, 공중보건, 환경보호와 함께 공유하는 민주주의 인권 가치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접견에는 윤 후보 측에서 조태용 의원, 박진 의원, 권성동 의원, 이양수 전 의원이 참석했으며, 미국 측에서는 크리튼브링크 차관보, 오소프 상원의원, 크리스토퍼 델 코르소 주한미대사관 대사대리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