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신동아방송김해에선 미얀마 군사 쿠데타와 관련해 뉴스를 보도한 적 있죠.

2월에 시작된 이 쿠데타의 참사는 여전히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 미얀마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각종 언론사에서도 보도하는 일이 줄어들고 점차 잊히는 듯한 분위기인데요.

현재 사망자는 800명을 넘어섰고 5000명에 가까운 시민이 구금 됐습니다.

반군부 혐의로 구속된 시민들은 치료도 받지 못한 채 방치되는 사례가 빈번하며 군부에 끌려가 고문을 받아 숨진 사람이 20명이 넘는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또한 군부 쿠데타 이후 공공의료시설이 마비됐고 의약품 공급도 원활하지 않은데요.

환자들은 의료서비스를 받기 위해 민간의료시설을 찾아야 하는데, 그 비용이 상당해서 치료조차 받기 힘든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쿠데타로 미얀마 경제가 넉달 넘게 마비되면서 서민들의 살림 또한 빈곤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불가피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미얀마 의료시스템이 완전히 붕괴될 위기에 놓이는데요.

이렇게 미얀마에선 안타까운 사건·사고들이 이어지고 군부의 만행 또한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저 또한 상황이 호전되지 않은 미얀마 사태를 보도하며 많은 생각에 잠기는데요.

이 미얀마 시민들의 간절한 호소가 더 많은 곳에 닿아 내정이 하루빨리 회복되길 바라며 오늘 뉴스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