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방송=허나영 기자] 국도7호선 우회도로 울주군 웅촌면(대복교차로)~청량읍(문죽교차로) 4.9km 구간이 오는 30일 개통한다.

이로써 부산~양산~울산을 잇는 국도7호선 우회도로가 95% 완성된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양산 웅상~울산 무거 구간 13.3km 가운데 울주군 웅촌면(대복교차로)~청량읍(문죽교차로) 4.9km 구간에 대한 개통식을 오는 30일 오후 5시에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양산~울산을 잇는 국도7호선 우회도로 29.6km 가운데 95%에 달하는 28km가 뻥 뚫리게 됐다.

나머지 울주군 청량읍(문죽교차로)~남구 옥동(오복교차로) 1.6km 구간은 2023년 10월 개통이 목표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동면에서 울주군 청량읍까지 운행 거리는 3.4㎞(31.4㎞→28.0㎞), 통행 시간은 30분(55분→25분) 줄어들어 간선도로망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도7호선 우회도로는 부산~양산~울산을 잇는 총길이 29.6km다.

하루 평균 교통량 5만여대로 교통 혼잡이 극심한 국도7호선의 숨통을 틔우기 위해 신설하는 도로다.

이 가운데 양산 동면 영천초 앞에서 부산 정관면 임곡교차로까지 6km 구간은 2018년 12월 개통했다.

이어 정관 임곡리에서 덕계동과 명당을 지나 용당동까지 이어지는 웅상시가지 구간인 9.3km는 2019년 4월, 용당동에서 울주군 웅촌면 구간인 7.4km는 지난해 10월 각각 개통했다.

국도7호선 우회도로는 2009년 착공 당시 개통 시기를 2013년 말로 예정했지만, 준공일을 2015년, 2017년 등으로 몇 차례 연기한 바 있다.

3900여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예산을 제때 확보하지 못한데다, 공사 구간마다 각종 민원이 제기된 탓에 차일피일 미뤄졌기 때문이다.

내년 12월 말 전면 개통되면, 착공 13년여 만에 공사를 마무리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