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방송=정영숙 기자] 지난 20일 제23회 진주탈춤한마당이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 간 진주시 전통예술회관에서 개최된다.

「팬데믹 시대 탈춤의 벽사진경」을 주제로 치러지는 이번 행사는 학술행사 「학예굿」을 시작으로 열림굿, 전승탈춤, 창작탈춤, 마당극, 아동극, 인형극, 특별공연, 축하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나쁜 재앙을 막고 복을 빌어준다’는 뜻의 “벽사진경”을 내용으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이는 전통연희를 통해 고달픈 삶의 애환을 승화시키고 굿판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여 코로나19로 단절된 우리의 일상을 위로하는 의미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진주탈춤한마당 정병훈 제전위원장은 “우리가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전염병이 인류를 위협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진주탈춤한마당을 개최할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이번 공연을 통해 코로나19로 외로움과 좌절에 빠졌던 시민들이 조금이나마 마음의 위로를 얻고 치유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하여 관람인원을 100명 이내로 제한하고 마스크 미착용 시 입장이 불가하며 발열체크, 손소독제 비치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