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장관은 "헝가리 측에 실종자 수색 작업이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이뤄지도록) 계속 협조해주실 것을 요청했다"며 시신 유실 방지, 다뉴브강 하류 지역 인접국과의 협조 등도 요청했다고 말했다.
시야르토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유가족에 애도를 표한 뒤 "배 인양에 모든 에너지와 힘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실종된 한국인을 다 찾아내기 위해 모든 힘을 다하겠다"며 "사고 경위 조사, 수색 등 다방면으로 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선체 인양 작업과 관련해 시야르토 장관은 크레인 등 필요한 장비와 기술 도입, 장비 배치 문제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시야르토 장관은 다뉴브강 유속이 빠르고 수중 시야가 어둡기 때문에 침몰한 허블레아니호에 잠수 요원들이 진입하는 게 기술적으로 어렵다면서도 한국에서 도착할 특수 잠수요원들과 헝가리 잠수요원들이 함께 수색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사고 원인과 관련해 강 장관은 헝가리 정부가 철저하고 엄중한 경찰 수사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시야르토 장관은 "경찰이 사고 현장 수사에 착수했고 증거물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사고 경위도 모두 규명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강 장관은 "크루즈선은 방면되어서 독일을 향해 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가해 선박인 '바이킹 시긴'호가 출항한 문제에 대해 헝가리 정부에 구체적인 설명을 요구했고, 헝가리측은 필요한 증거를 충분히 확보해 책임을 묻는 데 지장이 없어 허가했다고 답했다.
강 장관은 피해자 가족의 입국과 구조대 활동도 최대한 협력하고 편의를 제공해달라고 요청했고 시야르토 장관은 "유가족과 생존자가 부탁하는 대로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강 장관과 시야르토 장관은 이번 사고에 대해 헝가리와 한국은 물론 오스트리아, 세르비아 등 국제사회가 협력하는 구조작업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편 사고 발생 사흘째인 이날 현장인 머르기트 다리 아래에서는 선체 수색과 진입을 위한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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