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25일 전북 군산시에서 120km 떨어진 서해상에서 인공강우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인공강우는 그동안 주로 가뭄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연구됐지만, 최근 해외에서는 미세먼지 저감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인공강우는 구름 속에 인위적으로 강수입자를 성장시킬 수 있는 ‘구름 씨앗’을 뿌려서 비가 내리게 하는 기술입니다.
수증기가 많은 구름에 요오드화은을 뿌리면 구름 입자들이 서로 뭉치고 물방울 입자가 커져 비가 생성되는 원리입니다.
하지만 이번 실험에서 인공강우 구름의 영향을 받은 호남 지방에서 일부 지역에 약한 이슬비만 내렸을 뿐, 강수량이 기록된 곳은 없었습니다.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충분히 나타나려면 시간당 10mm 이상의 강한 비가 2시간 이상 지속돼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실험은 사실상 실패했지만 기상청은 올해 인공강우 실험을 15차례 반복하면서 기술력을 쌓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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