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에서 폭설에 묻혀 자칫 죽을 뻔했던 산양이 지나가던 열차 기관사들 덕분에 구조됐습니다.

오스트리아 철도청이 현지시간 9일 SNS에 올린 영상에 따르면 중부 게조이제 국립공원 근처를 지나던 열차의 기관사들은 눈 속에 묻혀 뿔만 내놓고 있던 산양을 발견하자 즉각 열차를 세우고 구조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삽으로 눈을 파헤쳐 2분 만에 산양을 구조했습니다.
호헨졸러라는 팔로워는 "겨울이 동물들에게 얼마나 혹독한 계절인지 생각할 기회가 별로 없었을 것이다"라며 "영웅적인 행동이었다"고 글을 올렸다.

오스트리아에서는 지난 주말부터 폭설이 쏟아져 중부 알프스 지역에서는 1m 넘게 눈이 쌓였고 곳곳에서 최고 수준의 눈사태 경보가 유지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