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부가 '노란 조끼' 연속 시위에 강경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8차 집회가 지난 5일 파리, 루앙, 툴루즈 등 프랑스 전역에서 열렸습니다.
르 피가로 등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까지 전국의 '노란 조끼' 집회에는 최소 2만5천명이 모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 주 전 7차 집회 당시 보다는 규모가 다소 줄었지만, 곳곳에서 시위대가 경찰에 돌을 던지고 차량에 불을 질렀고, 경찰은 최루가스와 고무탄을 쏘며 진압했습니다.
이날 수도 파리에서는 파리시청 앞과 샹젤리제 거리 등에 2천명 안팎이 집회에 모인 가운데 "마크롱 퇴진", "사회 정의", "더 많은 민주주의" 등의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습니다.
벤자맹 그리보 프랑스 정부 대변인은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아직도 시위하는 사람들은 소요사태를 바라면서 정부를 전복하려는 자들"이라고 비난하면서 법의 테두리를 벗어나는 시위대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노란조끼 시위는 지난해 11월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유류세 인상 발표에 반대하며 시작돼, 점차 반정부 시위로 확산됐습니다. ‘노란조끼 시위대’라는 명칭은 프랑스에서 운전자가 사고를 대비해 차에 의무적으로 비치하는 형광 노란 조끼를 집회 참가자들이 입고 나온 것에서 비롯돼 붙여진 명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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