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내수면 4곳의 중금속 오염도가 '하천·호소(호수와 늪) 퇴적물 지점별 오염평가 기준'의 '약간 나쁨' 단계 이하로 나타났습니다.
'약간 나쁨'은 독성시험을 통한 악영향 확인이 필요한 단계입니다. 충남 당진의 굴 생산해역에서는 기준치를 초과한 대장균이 연중 수차례 검출됐습니다.
감사원은 이러한 내용을 포함해 '수산물 안전 및 품질 관리실태 감사보고서'를 4일 공개했습니다. 감사원에 따르면 내수면의 중금속 오염도가 '하천·호소 퇴적물 지점별 오염평가 기준'의 '약간 나쁨' 단계 이하로 나타난 충북 4곳 등 전국 14곳에 어패류 생산어장 18곳이 분포돼 있습니다. 충청권의 '약간 나쁨' 지역은 한강 충주댐 하류, 금강 영동천과 초강, 대청댐 등 4곳으로 모두 충북권입니다.
해수부는 중금속 오염 우려 어장에서 생산된 어패류에 대해 안전성 조사를 하지 않고 있고, 이들 어장에서 생산된 어패류 대부분이 위판장·공판장을 거치지 않고 판매되고 있다고 감사원은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감사원은 해수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낚시터의 수산물에 대해서는 안전관리를 전혀 하지 않는 점을 지적하고, 낚시터 수질이나 유해물질 사용 여부 검사 등 낚시터에서 수산물을 식품으로 섭취해도 문제가 없도록 관리하라고 통보했습니다.
당진 등 전국 15개 굴 생산해역에서는 기준치를 초과한 대장균이 연중 수차례 검출돼 노로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큰데도 해양수산부가 손을 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이 2014∼2018년 전국 71개 패류 생산해역 위생조사를 벌인 결과 서해안과 남해안의 15개 굴 생산해역에서 연중 빈번히 '생식용 굴 기준'을 초과한 대장균이 검출됐습니다. 충남에서는 당진이 해당됐고 태안은 대상에서 빠졌다.
대장균은 노로바이러스 등 질병을 유발하는 병원균을 동반할 가능성이 있고, 15개 해역 중 2개 해역에서는 실제 노로바이러스도 검출됐다는 게 감사원 설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