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는 지난 28일 에버랜드(경기도 용인 소재)에서 드림스타트 미취학 아동과 가족 등 80여명을 대상으로 아동 정서 발달을 위한 가족문화체험을 진행했다.

이번 문화체험은 가족이 함께 하는 나들이 활동을 통해 가족간 유대를 강화하고 유아기 아동의 감각, 인지, 정서와 같은 전인적 발달에 기여하고자 추진됐다.

이날 아이들은 아프리카 동물 탐험전, 사파리 월드 등을 관람하며 그림책과 사진으로만 보던 동물들을 실제로 접하고, 놀이공원에서 빠질 수 없는 재미있는 놀이기구들과 여기저기서 물을 뿜어내는 여름철 퍼레이드도 만끽하며 시원하고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한 어린이는 “기린은 사진보다 목이 훨씬 길어보여 신기하기도 했고 멀리까지 볼 수 있어 부럽기도 했다”며 ”오늘처럼 재미있게 놀 수 있는 시간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가족과 함께 하는 문화체험은 IQ(지능지수)와 EQ(감성지수)를 모두 발달시키는 계기가 된다”며 “어린 시절의 체험이 미래의 꿈을 이루는 자양분이 될 수 있는 만큼 문화체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