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랐던 나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해 자존감을 높이고 긍정적인 자기상을 형성하자는 의미에서 ‘안녕, 새로운 나!’ 라는 제목으로 실시되는 이 프로그램은 기존에 진행돼 오던 동부 Wee센터에서의 집단상담 프로그램이 주의력 부족이나 게임 과몰입, 감정조절의 어려움, 지나친 자기주장 등 주로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문제를 다루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Wee센터 내부의 검토 및 숙고 끝에 새롭게 제작된 프로그램이다.
자존감은 아동 및 청소년의 대인관계 및 사회적 적응뿐만 아니라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과 성격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개인의 자아 형성에 중요한 요소이다.
연구에 따르면, 자존감이 저하돼 있는 아동은 타인에게 자신의 의견이나 느낌을 확실히 전달하는 것을 어려워하며 불의에 맞서지 못하는 등 의기소침한 모습이 두드러진다고 한다.
동부 Wee센터는 이러한 특성이 학교폭력에 취약하고 또래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서도 나타나는 특징이라는 점에 주목하여 이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동부 Wee센터의 자존감 향상 프로그램은 자신의 생각과 감정의 표현을 늘리고 또래와 함께 하는 활동을 통해 학교 및 또래와의 적응력을 향상시킴으로써 학교폭력 피해를 예방하고 자존감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다.
여기에서 학생들은 자존감의 의미를 깨달으며 자신의 감정을 정확히 인지하고, 열등감에서 벗어나 원활한 대인관계를 맺고 자신을 새롭게 한 단계 성장시키는 경험을 하게 된다.
동부교육지원청 장인선 동부 Wee센터장은 “겉으로 드러나는 문제행동을 보이는 아동에 비해 상대적으로 눈길이 덜 갈 수밖에 없는 의기소침하고 자존감이 낮은 아동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제작된 것에 큰 의미를 둘 수 있다”며, “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두희 기사 더보기cdh4112@schooli.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