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은 교육부가 조사한 2013년도 학교급식 만족도 평가에서 87.5점으로 전국 2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국 평균 83.1점 대비 4.4점이 높은 것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전국 2위의 성과이다. 전북은 2013년도 만족도 조사 결과, 학생은 87.6점, 학부모는 83.7점, 교직원은 90.8점이었다.

이번 평가는 교육부가 학생, 학부모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학교급식 만족도 조사도구를 개발해 음식의 맛, 식사 및 배식질서 지도, 원활한 배식 등 13개 급식 품질 속성을 중심으로 조사대상별, 학교급별 만족도를 평가했다.

조사항목은 ▲음식의 맛 ▲음식의 적정 온도 ▲음식의 제공량 ▲메뉴의 다양성 ▲급식의 영양 ▲급식 위생 ▲식재료의 품질 ▲식사 및 배식 질서 지도 ▲급식 의견 수렴 ▲급식 정보 제공 ▲원활한 배식 ▲식사 장소의 편안함 ▲배식원 친절 등 13개이다.

연세대 양일선 교수를 조사책임자로 지난해 9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4개월 동안 17개 시･도교육청별 초‧중‧고 직영급식 학교 각 4개교씩 12개교 표집(총 204개교, 교당 학생 30명, 학부모 10명, 교직원 10명)을 대상으로 우편과 e메일 설문 조사로 진행됐다.

이번 조사에는 총 10,233명이 참여했으며 학생 6,169명, 학부모 2,028명, 교직원 2,033명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북도내 학교급식은 사립 한 개교를 제외하고 모든 학교에서 직영으로 운영되고 있어 직영률이 99.9%에 달한다”라며 “직영급식을 통해 안전하고 맛있는 학교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도교육청은 “ ‘채식의 날’ 시범학교 운영과 식생활 교육 지도서를 발간하는 등 균형 잡힌 영양 공급과 바른 식습관 정립을 위한 영양 교육을 통해 구성원 모두가 만족하는 학교급식이 이뤄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