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교육감민병희)은 25일 오후 강원도교육연수원에서 ‘강원도 학교문화예술 교육 강화 토론회’를 개최 했다.

강원도 학교문화 예술교육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지역 특색에 맞는 문화예술교육 강화 방안을 찾고자 연 이번 토론회는 현장에서 문화예술교육을 담당하는 교사들이 다수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는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이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 현장 맞춤형 문화예술교육으로 학생들의 흥미와 감수성을 회복하는 게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이번 토론회는 현재 이뤄지는 문화예술교육 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찾고 이를 개선하려는 현장교사들의 노력을 되살려 맞춤형 문화예술교육 정책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주제발표에 나선 춘천교대 김상준 교수는 “행복한 삶을 위한 학교 문화예술교육은 문화예술이 목적이 되기보다는 도구적 관점에서 삶의 교육으로 이뤄져야 한다”면서, “기능교육으로 가르치는 교육이 되기보다는 의미 해석과 새로움의 발견 자기해석 등 주체자의 처지에서 바라보고 느끼고 생각하는 교육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문화예술 수업을 담당하는 교사와 문화예술 강사, 지역문화예술단체, 학생이 차례로 나서 도내 학교의 문화예술교육 강화와 관련한 다양한 의견과 대안들을 쏟아냈다.

이와 관련, 민 교육감은 지난 7일 강원예고 졸업식에 참석해 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학교 현장으로 찾아가는 ‘예술·감성 배달부’ 사업으로 학생들의 감성을 풍요롭게 가꾸고 상시적 문화 예술 체험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