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는 20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초등학교 및 중학교 학부모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경비보조금 지원사업 프로그램공모제 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구에 따르면, 이번 보고회는 지난해 교육경비보조금 지원사업으로 실시된 ‘프로그램공모제’에 대한 성과보고를 통해 사업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도출하고 2014년 실시되는 사업에 반영해 동구 교육의 질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이날 보고회는 만석초의 ‘꿈․감동․보람’ 행복한 우리학교 만들기 발표를 시작으로 10개 학교가 지난해 실시한 공모사업의 성과를 보고한데 이어, 사업 추진상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등에 대한 열띤 토론을 펼치며 지난해 사업의 종합평가 시간을 가졌다.

특히 구는 지난 2013년부터 초등학교 뿐 아니라 중학교까지 보조금 지원을 확대했으며, 그 결과 진행된 재능중의 ‘학력두드림 수준별 교과프로그램’, 화도진중의 ‘햇살담은 방과후 학교’ 등 학력향상프로그램은 인천이 전국 학력 꼴지라는 오명을 벗는 기반을 조성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구는 중장기적인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2012년 처음으로 프로그램공모제를 실시한 이래, 지난해에는 초등학교 8개교와 중학교 2개교 등 총 10개 학교를 대상으로 다양한 특성화 프로그램에 약 4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 바 있다.

또한 이달 27일에는 교육경비보조금 심의위원회를 열고, 각 학교에서 제출한 사업 내용과 성과보고회에서 나온 개선방안 반영 여부 등을 평가해 2014년 프로그램공모제 계속사업비 지원여부와 지원금액을 결정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보고회는 프로그램공모제의 성과와 문제점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운영방향에 반영하는 등 사업의 내실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구는 앞으로도 교육의 다양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