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산양중학교(교장 곽봉종)는 다문화학생, 일반학생, 교사,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전통 무예 캠프를 지난 15~27일까지 실시했다.

이 캠프는 다문화이해교육 차원에서 경상남도교육청에서 지원한 ‘다문화학생과 친한 친구가 함께하는 동아리활동’ 지원금으로 운영됐으며 다문화학생 5명, 일반학생 7명, 교사 1명, 학부모 2명 총 15명이 함께 했다.

전통 무예 캠프는 국궁 체험과 승마 체험 등 두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국궁 세션은 산양중학교에서 지난 15일부터 3일간 김기현 교사의 지도로 국궁에 대한 기본 이해와 활쏘기 실습을 실시했다.

승마 세션은 이동호 학부모가 운영하는 산양면 봉전마을 열두광주리농장에서 지난 20일부터 6일간 승마 기초 익히기, 보통 속도 걸음 실습, 빠른 속도 승마 실습 등을 실시했다.

캠프에 참여한 한 다문화 학생은 “우리나라 전통 무예와 승마 체험을 통해 다른 나라의 문화뿐만 아니라 우리 고유의 전통이면서도 잊어버렸던 우리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캠프 수료 소감을 말했다.

또한 일반학생 한 명은 “승마 체험을 하면서 단순히 동물이라고 생각했던 말(馬)이 나를 배려하고 나와 조화를 이루려고 한다는 것을 체험하면서 친구들과 조그마한 생각과 문화 차이로 갈등을 빚었던 나 자신의 편협함이 부끄러워지게 만든 좋은 캠프였다.”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