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미래를 위한 교육투자가 2014 갑오년에도 멈춤 없이 계속된다.

과천시는 꿈이 이루어지는 최고의 교육 도시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올해도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레저세 등 세입이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도 교육 관련 예산은 축소폭을 최소화했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학생 및 학부모와 교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교육환경 개선 및 공교육 활성화 등 만족도가 높은 사업 중심으로 예산을 편성키로 했다.

올해 교육 분야에 투입되는 예산은 각종 기금과 교육청 예산 포함 총 103억8천9백만원으로 이는 지난해보다 1억여 원 줄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은 유치원과 초중학교 친환경 급식 지원 사업이다. 전체 교육 분야 예산의 절반에 가까운 49억400만원을 지원한다. 더욱이 올해 학교급식사업은 도교육청 추진계획과 연계해 급식단가를 100원 인상하고 친환경급식 차액단가 추가 지원으로 급식의 질을 향상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시가 지원하는 교육 분야 주요사업은 공교육 활성화를 위한 7개 학교환경개선사업 14억48만4천원과 중고생 방과 후 교실 운영 지원 등 교육프로그램 향상을 위한 9개 사업비 26억11,890만원을 꼽을 수 있다. 이 가운데 학교환경개선사업은 교육청에서 요청한 어린이 놀이시설 개선공사 및 대응지원 사업 우선순위와 내년도에 반드시 필요한 사업 여부를 판단해 예산을 편성했다.

교육 프로그램 운영지원 사업으로는 중고 방과 후 교실운영지원 13억4,400만원을 비롯해 초중고 원어민 교사지원 5억2천만원, 초·중 수업준비물 없는 학교운영 1억9,500만원 등이 포함됐다.

교육복지 지원 사업으로는 초등 방과 후 보육·교육지원 2억7천200만원과 특수교육 보조원 지원 9천436만원 등 3개 사업에 4억1,366만원을 지원하고, 학부모 보조교사제 운영 지원 등 관내 교사 교육환경 개선 사업에 5억2,471만원을 지원하게 된다.

이 외에도 병설유치원 종일반 지원 등 유치원 운영 4개 사업비 2천500만원, 청소년 어학연수 지원 등 2개 사업에 5억1,333만원을 지원한다.

박승원 교육청소년과 과장은 “교육 분야에 대한 투자가 과천의 미래와 직결돼 있는 만큼 도 교육청에 학교대응지원비율을 현행 6 : 4에서 5 : 5비율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며 “과천에서 자라는 아이들 모두 올바른 인성을 갖춘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생과 학부모, 교사 간 긴밀한 협조체제 아래 꿈과 끼가 자라는 고품격 교육도시 과천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