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교육감 우동기)은 초등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 폐지에 따라 2014년부터 초등학교 현장에 기초 학력 구제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어 나갈 ‘기초학력 담임 책임제’라는 기초학력 대책을 수립해 좋은 호응을 보이고 있다.

‘기초학력 담임책임제’란 담임의 책무성을 강화해 기초학력 향상 역량을 강화하는 시스템이다.

즉 학생의 기초학력 향상과 학습 부진 학생 구제는 담임 본연의 책무로 여기며, 교육청에서는 담임이 책임감을 가지고 지도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담임은 이러한 프로그램을 활용해 기초학력이 정착될 수 있도록 책무성을 가지고 가르치자는 것이다.

매년 학년 초에 기초학력 진단평가와 학습전략검사를 통해 기초학력 부진 학생의 학습 부진 원인과 지도 방향을 정확히 판별하고, 이 과정을 통해 발견된 기초학력 부진 학생은 ‘온라인 기초학력 지원 시스템’을 활용해 담임교사가 학생의 부진 교과별․영역별 맞춤형 보정 학습을 진행한다.

보정학습은 재진단 등의 절차를 1년간 3차례 시행해 교과 부분 기초학력 부진학생을 구제하게 된다. ‘교과별 성취기준에 따른 단원평가 문항’을 개발해 현장의 담임교사가 교실에서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에서는 학습동기나 주의집중, 학습전략 등 교과부진 외 정서 장애로 인해 기초학력이 미달되는 학생들을 위해 시교육청의 학습클리닉센터와 각 지역청별 에듀콜센터에서 학습코칭단이 기초학력 부진 학생이 있는 학교를 직접 방문해 학습코칭 및 상담으로 치유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 기초학력 지원시스템 활용율과, 단원평가 실시 현황을 학교평가에 반영하여 학교현장에 맞춤식 부진학생 지도 방법이 뿌리 내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