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정갑순) Wee센터는 18일부터 3일간 Wee센터 집단상담실에서 관내 중학교 선도위원회 징계학생을 대상으로 특별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에 진행될 프로그램은 ‘내가 원하는 삶’이라는 주제로 매일 오전 3시간씩 진행될 예정이다. 특별교육 프로그램은 매회 대상자의 특성에 따라 접근 방식이 달라진다.

우울이나 무기력 등으로 인한 학교부적응의 경우 개인내적인 심층 상담위주로, 학교폭력이나 교사와의 갈등으로 의뢰된 경우에는 분노감정 탐색 및 분노조절 프로그램으로, 그밖에 학습부진으로 인한 경우에는 자기탐색 및 진로탐색 프로그램 등으로 이뤄진다.

이번 의뢰대상자는 교내 상습흡연으로 인한 징계이니 만큼 흡연예방교육을 우선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담배의 유해성분 및 중독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고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자신이 가꾸고 지켜야할 모습과 버려야 할 모습들을 기록하고 토론해 보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흡연 욕구시 육체적 감정적 증상을 알아차리고, 자신의 자원과 강점을 바탕으로 좀 더 긍정적으로 사고하고 새로운 행동계획을 세워볼 예정이다.

한편으로 관내 스쿨폴리스 프로그램을 연계해 학생범죄의 종류와 실제사례 및 처리절차 등을 교육함으로써 범죄의 유혹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시간도 준비돼 있다.

남부교육지원청 Wee센터 관계자는 “신체가 다 성장하기도 전에 폐가 담배연기에 조기노출 되는 피해를 학생들이 알았으면 좋겠다”며, “이번 교육에서 학생들이 스스로 금연을 결정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