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바자회는 순창군 관내 장애우 등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옥천초등학교학부모회(이하 옥천초학부모회)의 주최로, 학생들로부터 집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의류, 도서, 학용품, 완구 등 기증받은 1,000여점의 물품과 옥천초학부모회가 준비한 먹거리를 함께 판매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학생들은 평소 모은 용돈으로 바자회 쿠폰을 구입해 자신들이 원하는 물건을 사는 활동과 물건을 판매하는 일까지 학생들 스스로 해봄으로써 체험중심 경제교육의 귀중한 시간이 되기도 했다. 또한 교직원을 비롯한 학부모들도 적극 참여해 학생과 학부모, 학교가 하나가 되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옥천초학부모회 정윤숙 회장은 “추운 계절을 맞아 경제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이 참 많은데, 이번 바자회를 통해 우리 학생들에게 나눔과 배려가 무엇인지 조금이나마 깨닫게 해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며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옥천초 이동열 교장은 “학부모님들의 적극적인 학교교육의 참여로 교육공동체가 하나가 되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또 이로 인해 긍정적인 교육의 효과가 학부모님들의 지원으로 더욱 커짐에 감사드린다.” 며 활짝 핀 웃음을 보였다.
옥천초학부모회는 이번 행사의 수익금과 학생들이 학교 텃밭에 키운 배추를 판매한 금액 등을 모아 순창관내 장애우 가정에 연탄과 쌀, 라면 등 생필품을 구입해 전달할 예정이다.
학생들이 직접 연탄이며 쌀 등을 집집마다 나른다고 하니 어린이들의 나눔과 배려의 손길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사랑의 온도차를 높여 세상을 아름답게 밝히는 등불이 될것이다.
안병섭 기사 더보기finews7979@schooli.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