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시청각실에서 자치법정이 진행됐는데, 다소 좁고 배심원들간의 합의가 제대로 이뤄지기 힘든 환경이라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이번부터는 보다 넓고 쾌적한 도서실(서향각)에서 개최해 더 많은 학생들이 자치법정에 참여하고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수업태도 불성실과 월담 등의 이유로 40점에 가까운 벌점을 받은 1학년 이○○, 차○○ 두 학생의 과벌점자 선도를 위해 판사에 최예은, 검사에 한유진, 엄유경, 변호사에 노윤주, 박은성 학생이 역할을 맡아 진행했다.
학교홈페이지와 직접 신청을 통해 모집한 배심원단에는 두 학생들의 같은 반 친구인 학생들도 참여하여 눈길을 끌었다. 공정한 배심원들의 논의를 위해 1,2,3학년 모두 골고루 배심원을 선발해 보다 형평성있는 합의문을 이끌어 내도록 했다.
이번 자치법정에 배심원으로 처음 참여한 1학년 이준성 학생은 ‘나 역시 벌점이 많아 자치법정을 통해 반성하고 새로운 기회를 얻고 싶었지만, 쉽게 용기가 나지 않았다. 이렇게 직접 자치법정에 참여해보니, 그동안의 잘못을 되돌아볼 수 있고, 자신의 입장을 변호사를 통해 이야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것 같다. 더 이상 벌점을 받지 않아야겠지만, 이미 쌓인 벌점을 없애고 보다 나은 학교생활을 하기 위해 다음 법정엔 꼭 과벌점자로 참여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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