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한밭교육박물관(관장 김정모)은 여름방학을 맞아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2013년도 오감만족 문화체험교실」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학생들에게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해 전통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면서 창의와 인성을 함양하기 위한 것으로 2일 과정으로 총 8일 동안 이뤄졌다.

첫쨋날은 전통무예(택견)로 택견교육 전문 강사의 지도를 통해 택견의 기본 동작 익히기와 조선시대 무과 과거시험을 재현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몸의 바른 자세와 그 속에 갖추어야 할 바른 마음가짐, 그리고 택견시합 승패 결과에 대해 정정당당하게 인정하는 모습 등을 몸으로 직접 체험했다.  특히 이번 택견은 그동안 박물관에서 접해보지 못한 교육 내용을 선보임으로서 호응도가 더욱 높았다.

둘쨋날의 한지공예는 초등학생 저․중․고학년의 관심도와 실용성을 고려한 체험재료를 가지고 한지의 생성 원리와 전통문양 속에 피어나는 한지의 멋스러움을 느끼면서, 부드러운 한지가 풀과 접해 한겹씩 쌓여갈수록 단단해지는 과정을 체험해 봄으로써 우리 민족의 슬기와 지혜를 한층 더 느낄 수 있는 기회였다.

한밭교육박물관 김정모 관장은 “창의와․인성 계발을 위해 역사와 문화를 쉽고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내용 개발에 더울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