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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PIFF, 부일외국어영화제
레드카펫을 걷는 우리도 스타 배우
작성 : 2013년 08월 14일(수) 15:10 가+가-
영화의 도시 부산에서 매년 개최되는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영화 관계자와애호가뿐 아니라 부산 시민 모두의 자랑거리이다.

여기 작지만 의미 있는 또 하나의 PIFF가 있다. 부일외국어영화제(Puil International Film Festival)이 바로 그것으로, 부일외고 2학년 학생들이 각 반별로 제작한 8편의 외국어 영화 출품작이 경쟁해 각본, 번역, 촬영, 편집, 미술, 주연·조연 배우, 감독, 작품 등 부문별로 시상하는 영화제이다.
   
부일외고 학생들은 영화를 만드는 전체 과정뿐 아니라 영화제 행사 역시 직접 연출, 준비해 왔다. 영화 제작은 학급별 영화 감독의 지휘 아래 각자의 재능과 적성에 따라 대본 작성, 번역, 연기, 촬영, 편집, 미술 등 역할을 분담하여 진행됐다. 

또한 영화제 조직위원장을 맡은 학생회장의 주도 하에 1학년 자원봉사자 STAFF들이 연출, 영상, 사회자, 스타일리스트 등 팀별로 분담해 오는 19일(월) 오후에 개최될 영화제를 준비해 왔다.

올해도 코미디, 드라마, 스릴러, 미스테리 등 다양한 장르의 외국어 영화 여덟 편이 출품됐으며, 외부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영화 관계자, 외화 번역가, 중앙일간지 기자들은 작품을 미리 보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학기 개학일이기도 한 영화제 당일 오전 부일외고 전교생은 각 교실의 프로젝션 TV로 여덟 편의 영화를 관람하게 된다. 이어서 오후 3시 작품에 출연한 배우들이 개성을 뽐내는 복장으로 레드카펫을 걸어 행사장에 입장하는 것으로 영화제가 시작된다.

배우들이 포토존에 잠시 멈추어 서면, 포토그래퍼팀의 STAFF들이 부산국제영화제를 방불케 할 만큼 뜨거운 열기로 카메라 플래쉬를 터뜨릴 예정이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동아리들의 축하공연, 명사들의 축하 메시지 등이 분위기를 띄운 뒤 부문별 시상을 통해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학생들이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를 병행 진행한다. 명실 상부한 '외국어 영화제'인 것이다.
   
부일외고 국제교류부장 박민영 교사(40)는 “영화라는 장르는 영어·일본어·중국어 등 학생들이 배우는 외국어를 교실 바깥에서 자연스레 구사하는 흥미로운 기회가 될 뿐 아니라 학급 전체의 협력과 조화의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조성되는 장점이 있다”고 영화제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박교사는 “ 영화 감독과 각본, 편집 등을 맡은 학생들은 폭넓은 시야와 리더십을 기를 기회가 주어지며, 연기에 참여한 학생들은 레드카펫을 밟고 입장하면서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영화제의 대상인 작품상을 시상하게 될 최진관 교장(53)은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일간지 기자, 영화계 인사 등 외부 심사위원이 수상작을 선정했으며, 작품상에는 상장과 상품에 더해 반 전체 학생에게 ‘1일 자습 면제권’이라는 깜짝 선물도 주어진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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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school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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